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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쓸모있는 화학 이야기
정 가 : 19000원
저 자 : 이광렬
분 야 : 자연과학
기 타 : 2023년12월15일 출간 / 392쪽 / 152*225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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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 화학 창문으로 바라보기


“믹서기로 과일을 갈아서 먹으면 비타민 C가 다 파괴된대.”
“선풍기가 돌면서 산소 분자를 파괴하기 때문에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어.”
“GMO 식품은 다 독이야. GMO 콩으로 만든 두부를 먹으면 암에 걸려.”
요즘은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유튜브 쇼츠, 트위터와 같은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다. 궁금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반면,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들도 빠른 속도로 사람들 사이에 퍼져나간다.
특히 ‘이런 음식은 먹으면 안 되고’, ‘이런 화장품은 쓰면 안 되고’ 등 먹는 것과 몸에 바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잘 퍼진다. 대체 왜 그럴까? 그 이유를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전적으로 화학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모든 것은 화합물이고, 먹고 마시고 바르는 모든 것들이 화합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매 순간 세상과 화학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속에 들어 있는 과학적인 팩트를 알건 모르건 간에 우리는 화학적 세계에 살고 있다. 그런데 세상에 이야기는 너무나 많고,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헷갈린다.
‘이거 아이에게 먹여도 될까?’ ‘집에 넘치는 세균, 어떻게 다 없애지?’ 점점 더 어지럽고 복잡해져 가는 세상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화학이라는 창문을 제공한다. 화학 창문을 통해 물질 세상과 인간사를 화학적인 현상으로 바라보면, 어느 순간 괴담에 흔들리지 않고 지식과 화학 원리로 무장하여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잘 헤쳐나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이광렬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모두를 위한 화학’을 연재하면서 지식과 유머가 합쳐진 필력으로 구독자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열렬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독자들의 다양한 질문을 유쾌하게 풀어주는 매콤한 맛의 ‘안암동 광팔도사’라는 제2의 인격을 만들어 구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이스트(KAIST)에서 화학과 학사학위, 일리노이대학교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화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3년부터 고려대 화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연구와 강의를 이어 오고 있다. 화학과 학과장, 이과대학 부학장, BK 사업단장, 대한화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2023년 6월부터 ‘다성분 나노입자 구조론 연구’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리더연구사업을 수행하며 나노입자의 형성 원리와 응용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240편이 넘는 SCI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대학원 교재로 저술한 《나노소재화학》은 2023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수많은 화학 현상에 대해 아내와 아이, 그리고 기르고 있는 멍멍이에게 설명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급기야 이들의 귀에서 피가 나서 더 이상 그것이 불가능해지자 다른 희생양을 찾게 되었다. 전 국민이 바로 그 대상으로,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모두를 위한 화학’을 연재하며 ‘화학의 쓸모’에 대해 세뇌시키고 있다. 저자는 ‘아이셔 교주’, ‘게으른 자들의 왕’ 등의 애칭으로도 불리면서 구독자들의 두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재미있고 쓸모있는 화학 이야기》는 ‘모두를 위한 화학’에 연재된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별로 나누어 찾아 읽기 쉽게 구성하였으며, 화학이 우리의 일상에서 얼마나 쓸모있는지 알려준다.
출판사 서평
✓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자 순위 1위의 인기 콘텐츠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모두를 위한 화학’에는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수많은 화학 현상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저자는 어려운 화학을 과알못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풀어 설명하며, 유머를 더해 써내려간다. 저자의 연재가 쌓이는 동안 구독자 수도 늘어 1위까지 올랐다. 구독자들의 지지와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저자의 책 출간을 기다리는 댓글이 줄을 이었고, 드디어 책이 출간되었다. 다양한 시리즈로 게재된 콘텐츠를 분야별로 분류하여 우리 몸의 화학, 감정과 심리의 화학, 약과 식품의 화학, 살림 속 화학, 뷰티의 화학, 자녀 양육에 써먹는 화학까지 한눈에 찾아 읽기 쉽게 구성하였다. 각장의 끝에는 독자의 다양한 질문에 매콤하게 답하는 저자의 또다른 캐릭터인 광팔도사 Q&A 코너를 구성하여 독자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준다.

✓ 더 이상 괴담에 휘둘리지 않고, 화학으로 편리한 일상 만들기
얼마 전에는 ‘짜게 먹는다고 일찍 죽지 않았다’라는 기사가 우리나라 대표 일간지 중 한 곳에 대서특필 되었다. 이런 신문 기사를 보고 ‘와! 더 짜게 먹어도 되겠네. 역시 짠맛이 진리지!’라고 한다면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논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논문에서 다룬 연구 대상의 나트륨 섭취량은 우리 국민 평균의 60%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즉 이 연구는 연구 대상이 우리나라 평균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런 배경은 따져보지 않은 채 기사 제목만 보고 확신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 애당초 괴담일수록 사람들 사이에 빨리 퍼지고, 일부 사람들은 그 근거를 확인하지 않은 채 맹신해서 건강을 위협받기도 한다.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심어져서 세뇌가 된다는 식의 근거없는 괴담들도 의외로 잘 퍼진다. 이야기가 신기하거나 충격적일수록 더 전파가 잘 된다. 이 책은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진짜와 가짜를 가리기 위한 안전의 적정선에 대해 안내한다. 모르면 독, 알면 약이 되는 약과 식품에 대한 궁금증, 친환경 세제 삼총사에 대한 모든 것, 화학 원리를 이용하여 청소를 손쉽게 하는 법,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의 차이, 콜라겐 제품이 정말 피부로 가는지, 페브리즈가 냄새를 잡는 방법, 청소할 때 섞어 쓰면 위험한 물질들 등등에 대한 팩트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서 화학의 능력, 화학의 쓸모, 화학의 힘에 대해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 생활 밀착형 화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다가가기
우리 몸의 모든 것이 화합물이고, 우리의 행동은 호르몬과 같은 작은 화합물의 유무에 지배를 받는다. 작은 화학 분자인 약을 먹으면 아프지 않게 되고, 마약을 하게 되면 뇌의 화학 회로가 망가져 중독이 되고 인생조차 망가진다. 술의 알코올도 화학 분자이고 담배의 니코틴도 화학 분자이다. 이러한 화학 분자들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속에 있는 단백질, DNA 등의 화합물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우리의 행동까지 바꾼다. 화가 나서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면 머릿속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과도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잠시 다른 곳을 볼 수도 있다. 아이를 자꾸 혼내면 아이 몸속의 코티솔의 농도가 높아져서 공부는 더 못하게 되고, 비만이 되고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혼내는 대신 다른 양육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감정적으로 변하고 마구 고함을 지르고 싶을 때 잠깐만 물러서서 우리가 화학적인 존재임을 한 번만 더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의 행동을 객관화하고 좀더 성숙한 인간답게 행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생활에 쓸모있는 화학 지식을 적용하게 됨은 물론이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성찰할 수 있게 되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