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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합뉴스-학술신간] 알프레드 대왕: 영국의 탄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7-10-05 조회수 3796
▲알프레드 대왕 : 영국의 탄생 = 저스틴 폴라드 원저, 한동수 옮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신 고고학자로 영화제작자이기도 한 저자가 방대한 문헌과 고고학 자료를 섭렵한 결과물로 지난 4월에 출간한 '알프레드 대왕 : 영국을 만든 남자'(Alfred the Great : the Man who made England)라는 원저를 옮겼다.

원저는 257개에 이르는 각주와 많은 참고문헌을 제시한 전문연구서이면서도, 독자의 가독성을 고려한 문체를 적절히 구사한 노작이라 할 수 있는데, 한국어 번역본을 출간한 출판사에서는 이를 '창업의 리더십 시리즈'에 포함시켜 처세술서로 내놓았다.

요즘 한국사에서는 주몽태왕이니 광개토태왕이니 해서 태왕 혹은 대왕이 남발되고 있지만 서양사에서 대왕(the Great)이란 칭호를 얻은 인물은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더나 이번 책 주제인 알프레드처럼 흔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잉글랜드의 초석을 놓은 것으로 간주되는 알프레드(재위 871-899)는 영국 역사 애호가나 영문학 전공자 그룹 외에는 지명도가 국내에서는 현격히 떨어지는 대신, 그에게 돌아가야 할 명성은 아서왕 차지가 되었다.

알프레드 또한 아서왕처럼 전설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고, 최근에는 '반지의 제왕' 등장인물 중 아라곤의 실존모델이기도 하지만, 이번 저서는 그를 둘러싼 신화성을 최대한 도려내는 한편, 바이킹의 침략에 직면해 그 자신이 왕국에서 쫓겨난 고난을 극복하고서 잉글랜드 왕국의 초석을 마련한 족적을 그려내고자 했다.

해와비. 신국판. 584쪽. 2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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