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뉴스>언론에 소개된 책

언론에 소개된 책

언론에 소개된 책
테이블 설명

언론에 소개된 책에 대한 상세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제목 [국민일보] 美 브라운대 입학 구원회 군이 받은 ‘은혜 학습법’… “말문 트기전 성경·기도부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7-11-19 조회수 5936
스무 살 청년 구원회(미국 브라운대학 1학년). 그는 미국 친구들이 부르는 'One Way'란 별명을 좋아한다. '원회'의 미국식 발음인 '원 웨이'를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께 통하는 삶'이란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의 인생은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4)는 성경 말씀처럼 오직 예수님께 향해 있다. 현재 고국에서 병역특례 복부 중인 그를 만났다.

그는 '공부 잘하는 것'이 꿈이 돼버린 친구들에게 공부해야 하는 진짜 이유를 말해주고 싶어했다.

"제가 공부하고 꿈을 크게 꾸는 이유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기 위해서입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분명히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성공의 길을 걷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 길 끝에 놓인 하나님의 푯대를 가슴에 품고 헌신하는 것이 진짜 공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는 스승이자 멘토인 부모님께 특별한 신앙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평범한 직장인 아버지, 전업주부 어머니는 지성, 인성, 영성의 조화로운 성장을 염두에 두었다. 24개월이 되도록 말을 못했던 그에게 부모님이 가장 먼저 가르쳐준 것은 성경 읽기였고 기도생활이었다.

조기교육, 영재교육 열풍과 상관 없이 어떤 사교육도 시키지 않았다. 아침에는 성경묵상을 했고 저녁엔 가정예배를 드렸다. 특히 아버지는 아들의 시험 전날엔 두 손을 잡고 축복기도를 해주었다. 아들은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존경하게 됐다.

모태신앙인이었던 그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난 것은 중학교 시절이었다. 중학교에서 기독합창단 활동을 했던 그가 합창실에서 홀로 '하나님의 어린양'이란 찬양을 부르고 있을 때였다. 두 손을 모은 채 깊이 묵상하자 황량한 언덕에 햇살 내리쬐는 곳에서 예수님께서 손에 못 박히신 채 "원회야, 너라면 나를 위해 네 목숨을 줄 수 있겠니? 사랑한다"는 장면이 떠올랐다. 그때 그는 비로소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달았다.

이후 그의 신앙관은 확실해졌다. 친구들이 공부 비결을 물으면 늘 하나님을 증거했다.

그는 산본중학교 시절 한국영재올림피아드 금상, 한국수학올림피아드 금상을 받으며 수학에 재능을 보였다. 또 2003년 한국과학영재학교 입학 후 줄곧 A를 놓치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 총학생회장을 역임했고 졸업식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과학기술부장관 겸 부총리상을 받았다.

그는 부모를 통해 아무도 알지 못하는 숨은 진리를 찾아 헤매는 것이 진짜 공부라는 것을 오래 전 터득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은 인터넷을 이용, 쉽게 숙제를 해결했지만 그는 집에 있는 관련 도서와 백과사전을 동원해가며 힘겹게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 노력이 모든 과제가 보고서 형식이었던 한국과학영재학교 시절 큰 도움이 됐다. 공부가 부담스럽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 SAT시험(미국식 수능)을 3개월 준비하고 최근 아이비리그(미국 동북부에 있는 8개 명문 대학의 총칭) 브라운대에 합격한 사건이다. 그는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브라운대를 하나님이 그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주신 땅으로 품고 기도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영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하나님께서 지혜를 자신에게 빌려주셨다고 믿는다. 따라서 지혜는 하나님을 위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스무살 아이비리거의 꿈꾸는 이유'(대성닷컴) 출간을 앞두고 있는 그는 인생 목표가 공부 잘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부족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뜻에 순종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은 분명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할 일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지 않고 계발하기 위해선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는 것을 전하고 싶어요."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