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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알프레드 대왕 관련 자료] 영국, 선교하는 경건한 기독교 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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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8-02-20 | 조회수 | 5760 | |
연세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 이혜령 (마태복음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1. 서론 597년, 영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되는 일이 있었는데, 로마 감독 그레고리가 파견한 선교사들이 잉글랜드 지방을 선교하기 위하여 남부 켄트 지방에 상륙한 것이다. 이 사건은 영국 전체의 복음화에 있어 매우 중대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영국에 기독교가 전파된 최초의 일은 아니었다. 동남부의 앵글로 색슨 족이 아직 복음화되기 이전에 그들을 피해 서쪽과 북쪽에 모여 살던 켈트(브리튼)족들의 상당수는 이미 기독교를 믿고 다른 지방에까지 선교하고 있었으며, 특히 아일랜드 지방은 뛰어난 학문과 위대한 선교사들의 활약으로 복음화되어 다른 여러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남부 잉글랜드 지방의 앵글로 색슨 족은 브리튼 족을 침략한 침략자였으나, 복음을 받아들인 후에는 열정적으로 영국 내의 이웃 나라에, 또 유럽 대륙의 여러 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하는 기독교인’들이 되었다. 특히 잉글랜드의 기독교는 왕실 중심으로 전파되어 기독교인 왕들이 복음 전파에 앞장서서 이웃의 왕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그 나라 안의 백성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 특징이었다. 잉글랜드의 이러한 신앙의 열정은 9세기 알프레드 대왕 시절에 가장 최고조에 이르게 되며, 대륙 선교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러한 영국 기독교의 특징을 잘 알기 위해서는 각 시대와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영국의 초기 기독교 시절부터 로마로부터의 선교단 도착, 잉글랜드의 복음화와 9세기 알프레드 대왕의 시절에 이르기까지 주요한 사건들과 인물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 영국의 복음화와 선교 역사를 알아보고자 한다. 2. 본론 1) 영국 교회의 시작 ① 영국 초기 기독교(시작-6세기) 교회사가 F.F. Bruce에 의하면 영국 기독교사를 추측해볼 수 있는 확실한 날짜는 314년 8월 1일이다. 콘스탄틴 황제가 아를르에서 종교회의를 열었을 때, 영국에서 3명의 대표가 와서 회의에 참석하였다. 영국 교회가 이러한 대표를 파견할 수 있었다는 것은 이때 영국의 많은 지역에 기독교가 퍼져 있었음을 의미한다. 즉, 콘스탄틴의 개종 이전에도 영국에는 기독교가 존재하였다는 것이다. 영국 초기의 기독교는 대륙의 고올지방으로부터 전래되었을 것이라고 Bruce는 추측하고 있다. 로마가 철수함에 따라 영국은 서부의 아일랜드인, 북부의 픽트(Picts)인, 대륙의 색슨족(Saxons)에게 계속해서 공격을 받았으며, 이 당시 로마 시민권을 획득한 브리튼인들인 로마노-브리톤스(Romano-Britons)는 로마문명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복음화는 바로 이들에 의해서 수행되었다. 5-6세기에는 브리튼인들이 색슨족을 격퇴하여 50년간 일시적인 평화를 누린 시기가 있었는데, 이 시기에 영국 내의 기독교는 크게 부흥하였다. 이 당시에 나타난 인물들이 일티드(Illtyd)와 데이비드이며, 이 두 사람의 지도 아래 고올 지방에서부터 번진 수도원 운동 부흥의 불길은 브리튼 제도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하지만 550년 이후에는 대륙에서의 침략자들이 영국 점령을 확대하여 브리튼족의 영역은 점점 축소되었고, 기독교는 국토의 북쪽과 서쪽에 제한되어 잉글랜드에 정착한 침략자들의 이교 신앙에 의해 대륙으로부터 차단된 상태가 되었다. 4세기말부터 시작된 이런 침략은 후에 잉글랜드 기독교인과 브리튼 기독교인 사이에 갈등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② 아일랜드 아일랜드의 기독교는 브리튼으로부터 전래되었다고 생각되어지고 있다. 5세기, 대부분이 이교도이던 아일랜드 주민들을 기독교로 귀의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아일랜드의 사도’라고 불리는 패트릭(St. Patrick)이다. 389년 영국 로마제국령 내의 한 기독교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아일랜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432년에 아일랜드에 도착하여, 가는 곳마다 먼저 통치자에게 복음을 전하여 후에 신하들까지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였으며, 그가 선교를 시작한지 15년정도 지난 447년에는 아일랜드의 많은 사람들이 복음화되었다. 패트릭과 켈트교회 선교사들은 카톨릭 선교사들과 달리 영적 성장을 매우 중요시하여, 개종자들을 집중적인 훈련을 시켜서 스스로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였다. 그는 461년에 임종하였는데, 그의 기일인 세인트 패트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