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소개된 책
제목 | [국민일보]스크린에 담은 절제·나눔 여귀옥 권사의 삶 다큐로… 대성그룹 창업주 부인…“유업 잇자” 세 딸이 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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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6-30 | 조회수 | 4722 | |
다큐멘터리는 가난한 가정으로 시집 간 한 여성이 하나님 말씀에 의지해 아브라함의 복을 받는 과정을 세밀하고 흥미롭게 보여준다. 배우가 재연한 다큐멘터리의 진가는 여 권사가 아브라함의 복을 받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데서 더욱 빛난다. 여 권사는 대성그룹 창업주 고 김수근 회장의 부인으로 남편의 사업이 재계 서열 10위권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고 3남 3녀의 자녀들을 신앙으로 양육했다. 자녀들은 재계와 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생전에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약탕간을 머리에 두고 죽는 것보다 주님을 위해 순교하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왔다. 이런 신념으로 살아 온 여 권사는 생활비의 80%를 떼어 매년 50명의 장학생을 키워냈고 수많은 선교사와 목회자를 후원했다. 또 매년 ‘금주금연 캠페인’을 벌이며 청소년들에게 술 담배 마약의 해독을 가르쳤고 교도소 전도, 유아원 사역, 장학 사업을 해 왔다. 김영주(코리아닷컴 부회장) 정주(연세대 신학과 교수) 성주(MCM그룹 회장)씨 등 세 딸은 여 권사를 ‘절제와 나눔의 어머니’로 기억한다. 매년 수입의 30%를 사회에 기부하는 김성주 회장은 “어머니는 사랑과 절제의 정신을 삶을 통해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7남매 중 막내였던 저는 대학에 갈 때까지 언니들이 입던 옷을 물려 입었어요. 큰 신발을 사주셔서 맞을 때가 되면 다 떨어져 신을 수 없게 될 정도였지요. 살림을 위해 쓸 돈을 아껴서 가난한 이웃을 살피셨던 어머니의 정신은 저희들 가슴속에 숨쉬고 있습니다.” 김영주 부회장은 “어머니는 사업가의 아내였지만 얼굴에 분 한번 바르지 않고 속옷도 기워 입으며 근검절약하는 절제 운동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김정주 교수는 “어머니는 나누는 삶이 얼마나 큰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몸소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서울역 앞에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건물을 세워 무작정 상경하는 시골 처녀들이 나쁜 길로 빠지는 것을 막고 보살피는 일에 평생을 헌신하셨습니다.” 한편 ‘사랑은 오래 참고’는 순교자 주기철 손양원 목사 등의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 권순도 감독이 맡았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3867837&cp=nv 6월 30일 국민일보 35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