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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일보]어머니 추모 다큐 만든 대성그룹 세자매 "옷 기워 입어가며 못가진 이 도운 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6-30 조회수 5439
대성그룹 고 여귀옥 여사를 기리는 다큐멘터리를 만든 장녀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오른쪽), 차녀 김정주 연세대 교수(왼쪽), 막내 김성주 MCM 회장(가운데). 이들이 펴든 책은 2007년 대성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발간된 여귀옥 여사의 회고록이다. /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어머니 추모 다큐 만든 대성그룹 세자매
"기업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어머니 헌신과 희생 덕분… 세상에 알리고 싶었어요"

1994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여성단체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났다. 한 대기업 회장 부인의 차림새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김 전 대통령은 "흔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데, 수입한 옷이냐"고 물었다. 그 부인은 "아니다"면서 웃었다. 동대문시장의 자투리 천으로 직접 만든 옷이었다.

대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수근 회장의 부인이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여귀옥 여사(1923~2006)를 기리는 다큐멘터리 '사랑은 오래 참고(감독 권순도)'를 여사의 세 딸이 제작했다. 29일 시사회를 앞두고 모인 김영주(대성그룹 부회장·화가)·정주(연세대 신학과 교수)·성주(MCM그룹 회장) 세 자매는 "남성 위주로만 기록되기 쉬운 기업 역사를 제대로 쓰고, 어머니가 하신 일을 알리기 위해 만들게 됐다"고 했다.

(기사 원문은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jsp?Y=2010&M=06&D=29&ID=2010062900152 에서 확인해 주세요.)

6월 29일자 조선일보 29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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