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소개된 책
제목 | [아름다운 동행] "교회여, 예술로 사회와 교통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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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09-28 | 조회수 | 4500 | ||
[아름다운 동행] 9월 25일자(115호)에 신간 <예술이 마음을 움직입니다>가 소개되어 나누고자 합니다. (전문은 하단의 주소를 참조해 주세요.) 1817년 스탕달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산타크로체 성당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스탕달은 레니의 '피아트리체 렌치'라는 그림(조토의 프레스코화라는 주장도 있다)을 보았는데, 이 그림을 보고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갑자기 흥분 상태에 빠지면서 호흡곤란과 약간의 마비증상이 일어난 것이다. 스탕달 신드롬은 그리 흔한 현상은 아니지만 뛰어난 예술작품이 갖고 있는 '힘'을 보여준다. 김요한 목사의 책 제목처럼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그 '힘'은 아름다움에서 나오지만,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당연히 하나님이다. 김요한 목사는 모든 창작활동과 예술의 근거를 하나님에서 찾는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최고의 예술가이시다. 하나님은 세상을 섬길 수 있는 축복의 통로로 우리에게도 창조성을 선물로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창조성을 가지고 세상을 더 아름답고 거룩하게 만들어 가길 원하신다.' 이러한 주장의 결론은 결국 '교회가 문화 예술 사역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사실 하루 이틀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 교회는 유독 문화적 측면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왔고 찬양 이외의 다른 문화활동에는 지극히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해왔다. 김요한 목사는 이와 관련해 교회가 문화 예술 사역을 펼쳐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예술에는 그 시대의 가치관과 흐름을 형성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힘이 ‘문화’를 낳는다. 교회가 사회의 흐름을 방관한다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주도적 위치보다는 사회의 흐름을 따라가는 위치에 서기 쉽다. 만일 우리가 문화 예술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 시대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일을 포기한다는 뜻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김요한 목사는 이 책을 통해 교회가 문화 예술 사역을 전개해나가기 위한 기초로서 상상력의 문제와 교회가 예술가들의 멘토로 나서기까지의 다양한 문화 예술적 사역의 측면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즉 예술이라는 통로를 통해 한국 사회, 그리고 불신자들과 어떻게 '교류할 것이냐'의 문제까지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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