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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일보]"잃어버린 아들 대신 방황하는 청춘들 품었죠" -대학생 8명 멘토 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부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2-03-05 조회수 4537
2월 27일자 <조선일보>에 소개된
[청춘을 디자인하다]의 저자 이승한 회장, 엄정희 교수의 인터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전문은 조선일보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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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한자리에 모인 이승한(66) 홈플러스 회장, 엄정희(62) 서울사이버대 교수 부부와 대학생 5명은 서로 "(상대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했다.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작년 멘토-멘티로 만난 이들은 1년간 함께 나눈 경험담을 지난 20일 '청춘을 디자인하다'라는 책으로 펴냈다.

이 회장 부부가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인 이경숙 숙명여대 전 총장 권유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이 회장 부부는 결혼 5년 만에 어렵게 얻은 아들을 잃었다. 엄정희씨는 한동안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지도 못했다. 이듬해 위암 선고까지 받았다. 가족의 도움으로 간신히 심신을 추스른 엄 교수는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50대에 석·박사 학위를 받고, 60세에 상담학 교수가 됐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엄 교수가 뒤늦게 상담공부를 선택하고 부부가 함께 멘토로 나선 데는 잃어버린 아들 대신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감싸 안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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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기자 http://chosun.com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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