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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CRS 2008를 참석하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7-30 조회수 1097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열린 기독 서적 국제대회 (International Christianbook Retail Show)에 다녀왔다. 미국의 유명한 기독출판사들, 기독음반사들, 기독 소품들 제작사들이 대부분 나와서 2008년 가을, 2009년 봄, 여름 신간들을 소개하는 대회였다. 영국의 출판사들, 그리고 한국의 성서공회, 그리고 중국의 남경 성서인쇄소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개회예배에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따님이 와서 미국교회와 온 세계교회가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야서 말씀 6장에서 이사야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뵙고 회개한 후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911사태와 환경문제로 온 세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음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라고 부르시는데, 마치 일어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자명종을 다시 끄고 잠들듯이 현대인들은 하나님의 회개로 부르시는 큰 소리에 귀를 막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대회 첫 오프닝을 위해서 도서전시장으로 들어가는데 어떤 미국분과 인사를 하게 되었다. 초면인데, 마이클 에드니라고 자기를 소개해서, 혹시나 싶어 물어 보니, 내가 존경하는 선교사님, 데이비드 에드니의 아들이었다. 영국 캠브리지대학을 나와서 허드슨 테일러와 중국내지선교회 선교사로 평생 충성했던 데이비드 에드니 선교사님은 하바드에서 내가 공부할 때 몇 번 방문하셔서, 하바드기독학생회 지도교수 짐과 베라교수부부와 같이 만나서 기도하며 교제했기에 무척 반가웠다. 마이클 에드니는 로고스 기독서점을 시애틀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최근 자기 서점망을 통해 광고를 부탁해서 돈이 없다고 해서 무료로 광고해준 "The Shack"이라는 William P. Young의 책이 미국에서 현재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고 알려 주면서 그 저자가 그 다음날 11시에 사인회를 하러 오니 와 보라고 알려 주었다. 바빠서 사인회는 못갔지만, 그 책을 아틀란타 공항에서 구하여 귀국길 비행기에서 읽었는데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고난에 대한 이해등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이 있어서, 앞으로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로 계속 갈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The Messsage라는 현대인을 위한 언어로 성경을 번역한 Eugene Peterson은 "The Shack" (오두막집)이 죤 버년의 천로역정과 같이 고전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책 표지에 추천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귀한 만남은 대회 중에 계속 이어졌다. 한국에서 오신 여러 참가자들 중에서는 생명의 말씀사 대표 김재권목사님, 황을호박사님, 예영의 김승태사장님이 계셨고 토기장이의 조애신실장은 처음 대회에 참석한 나를 위해서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었다. 함께 동행했던 대성닷컴의 곽수희양은 출판에 대한 국제감각을 키워나가는 기회라고 열심히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배우고 있었다.

여러 부스 방문을 통해서 미국의 기독출판 흐름을 조금씩 배우게 되었고, 또한 미국은 기독도서들 중에서 기독소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영문학을 하면서 영문학은 기독교문학인 것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기독문학이 발전하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아직 한국 기독출판계에서는 기독소설이 전혀 번역, 출판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것이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 데이비드 쿡출판사는 내가 기독소설에 관심을 보이자 국제저작권담당자 카트리나는 많은 기독소설들을 내가 참조하도록 보내주겠다고 친절하게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판촉을 했다.

죤더반, 틴데일, 크로스, IVP, 어드만등 이름이 너무 익은 출판사들의 국제저작권담당자들과 개별 상담을 하면서, 그들의 친절함과 숙련된 책들 소개, 그리고 관심을 보이는 책들을 미리 보내 주고, 그리고 9월에 한국에 그들이 나와서 공정하게 저작권 신청을 하게 하는 조직적 진행들을 보면서, 출판 저작권에 대한에 국제적 유통과정을 많이 배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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