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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의 눈으로 행복을 만지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5-15 조회수 2806
김기현 자매님의 이야기를 읽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꽃다운 나이에 당한 엄청난 사고로 인해 온몸이 망가지고 시력 또한 잃게 되는 고통 가운데서도 주님께서는 후에 보이실 큰 사랑을 준비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김기현 자매님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믿음에 눈을 뜨게 되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의 비젼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큰 도전이 되었다.
초반부에 나오는 의료사고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기현 자매님의 노력은 정말 가슴이 아팠다.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된 상황을 생각하니 정말 그 안타까움이란 상상할 수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옛날을 회고하면서 글을 썼지만 당시 젊은 나이에 견뎌야 했을 큰 짐은 너무도 무거웠을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와중에서도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에 큰 감명을 받았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언니들까지 장애인이 된 기현 자매님을 돌보는 손길에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아직 가족 모두가 구원받지 못했다고 하며 이를 위해 기도하는 기현자매님의 기도가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기현 자매님이 다시 복학을 하고 믿음의 길로 나아가게 된 것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 복학 후 전공을 바꾸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께서는 이미 새로운 길을 예비하고 계셨던 것이다. 특히 김정주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교수님을 영적 어머님이라고 고백하는 부분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주님 앞에 바로선 사람으로 인해 주위의 많은 사람이 주께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이 또한 주님의 예비하심이었다.
그 후 좋은 신랑을 만나 결혼하고 유학하고 아기를 낳게 되게 까지의 과정은 정말 읽으면서도 흐뭇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그 놀라우신 은혜를 마음껏 체험하는 기현 자매님의 생활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다. 중간 중간 나오는 기현 자매님의 신앙 고백은 정말 감동적이었는데 특히 병원을 찾아가서 겪었던 일을 통해 알게 된 주님의 도우심에 관한 신앙고백은 큰 은혜가 되었다. "당신은 나를 완전히 믿지 못하는 군요"라는 말을 통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도우심을 되새기게 된 기현 자매님의 이야기에서 나 또한 은혜를 받았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우리의 삶은 어쩔 수 없이 주님께 한 걸은 한 걸음 의지 할 수밖에 없는데도 나는 마치 내가 많은 것을 아는 마냥, 내가 무어라도 이룰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지선아 사랑해'의 이지선 자매님의 간증도 생각이 났고, 시각 장애인으로 미국에서 백악관 정책 차관보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 강영우 박사님의 이야기도 떠올랐다. 이분들의 공통점은 남들이 보기에는 분명히 짐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는 놀라운 은혜와 역사가 이루어지는 도구가 된다는 것이었다. 특히 책에서 기현 자매님이 지선 자매님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다. 이들 모두 고통가운데서 주님의 밝을 빛을 따라 주님께 더욱 나아오게 된 주인공들이니 말이다.
주님의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을 다시 한 번 읽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다. 어떠한 상황에 놓일 지라도 오직 그분의 살아계심과 나를 향한 계획을 믿고 의지한다면 더욱 주님의 크신 사랑을 체험하게 된다는 사실 또한 느끼게 되었다. 강영우 박사님, 김기현 자매님, 이지선 자매님들과 같이 직접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믿음의 본을 보이신 분들의 귀한 신앙 고백이 또한 나의 진실한 신앙의 고백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