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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프레드대왕 독후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7-09-24 조회수 4287







AD 800년대 영국과 유럽은 스웨덴과 노르웨이, 덴만크에서 내려온 바이킹들의 침입으로 크게 혼란에 빠졌다. 그 결과 프랑스와 아일랜드, 그리고 영국의 대부분 왕국은 바이킹들에게 정복당하여 국권을 잃고 종속적인 지위에 들어가게 되었다.

바로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앵글로 색슨이 다스리던 웨섹스의 왕으로 등극한 알프레드는 다른 나라들과 같이 곧 왕권을 잃고 늪지대 에셀니의 한 수도원으로 피신해야 했다.

바로 이렇게 왕권도 국토도 잃었던 알프레드가 자기의 영지 웨섹스뿐만 아니라 영국을 통일하게 된 이야기는 위대한 서사시이다.

그가 왕권과 영국을 통일하게 된 가장 큰 이유를 이 책은 알프레드의 불굴의 믿음과 용기에서 찾는다.

849년에 태어나서 872년 23세에 왕위에 올라서 899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27년간 그가 왕위에 있었다.

만성적 질병이 있어, 청년 알프레드는 결혼식날 그 질병이 발발하여 죽을 때까지 그 질병에 시달렸다.

이렇게 병약했던 알프레드가 어떻게 영국의 천년왕국을 일으킨 시조로 존경받으며 유일하게 대왕의 칭호를 얻게 되었을까? 저자 져스틴 폴라드는 캠브리지대학에서 역사인류학을 공부했고 BBC에서 중요한 역사물들을 고증하고 집필했다.

그의 저서에서 특이한 것은 독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충분히 흥미진진하게 전개하면서도 그 내용에 있어서 자료를 다루는데 있어서 매우 신실한 전문성을 나타내고 있다.

"알프레드대왕"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물어 볼 수 있다.

어떻게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이 대서양을 제패하는 여왕이 될 수 있었을까?
어떻게 빅토리아여왕 때 영국은 그 국기가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발달할 수 있게 되었는가?
어떻게 21세기 세계에 영어가 세계통용어가 되었고, 온 세계가 앵글로색슨문화권이 되었는가?
그 시작에 무엇이 있었는가 물으면서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짧은 재위동안 알프레드가 이룩한 것을 저자는 몇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기독교신앙의 정립이다. 영국의 모든 제후국들이 바이킹의 손아귀에 들어가 정복당한 것을 알프레드는 신앙의 해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고, 영국이 바른 신앙생활로 돌이키도록 스스로 말씀연구, 기도생활, 그리고 국내외에 모든 빈궁한 자들의 구제를 실천하는데 앞장섰다.

둘째, 교육제도 정립이다. 모든 계층, 곧 귀족뿐만 아니라 평민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장려한 알프레드의 교육제도는 영국이 그 후 천년이 넘도록 세계를 다스리도록 기초를 놓은 획기적 혁명이었다.

셋째, 군사력의 확립이다. 섬이라는 입지를 살려 해군 군사력을 강화하고 선박건립, 해군양성에 힘써 바이킹과의 싸움에서 모두 승리함으로 당시 유럽에서 바이킹을 몰아내고 승리한 유일한 국가가 되었다.

넷째, 자체방위력의 확충이다. 각 도시를 요새화하여 어느 곳이든지 공격을 받으면 자체적으로 방위할 수 있도록 전국을 요새화한 것이다. 그러므로 바이킹들이 침입할찌라도 식량공급, 무기공급, 그리고 인력공급이 전혀 차질이 없도록 함으로 바이킹들보다 신속적으로 대처하여 우위에서 전투에 대비하였다.

이러한 알프레드의 탁월한 영도력을 기려서 영국역사 속에서 유일하게 대왕의 칭호를 받았다.

문학 속에서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의 인물 속에서 알프레드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이렇게 귀한 알프레드대왕의 전기가 한국말로 처음 나오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

공의와 사랑으로 다스림으로 영원히 칭송받는 알프레드의 왕권의 모형은
21세기 태평양 시대에 일어날 한국의 지도자들에게도 귀감이 되어,
새로운 통치의 모형으로 이 시대에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