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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직은 내 아들이 병아리 처럼 어리구나..하는 깨달음 준 책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1-10 조회수 3211
포근해 보이는 엄마닭과 귀여운 노란병아리의 책표지가 정말로 정겹게 보이는 책이었다.
"엄마, 나 사랑해?" 라는 말은 어쩌면,
아마도 내가 우리또에게 " 또또야 엄마 사랑해?라고 물어보는 보는 쪽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우리사이에는 내가 더 아들의 사랑에 자신이 없나보다.
우리또또는 우리집에서는 알아주는 효자로 통한다.

먹는 걸 사도 꼭 엄마거랑 같은 거 두개 사서 가져다주고,
누구에게 돈을 받으면 우리엄마준다고 하고 꼭 엄마 가져다주고..
먹을게 생기면 자기입 들어가고 나면 그다음은 엄마에게 준다...
자기전에 엄마에게 엄마 사랑해라고 매일 말해주는 녀석..이런아들에게 난 좋은 엄마라는 자신이 없다.

이책의 병아리와 같은 심정이라고나 할까.. 어른이 더그렇다니 참 우습기도 하지만,
엄마가 못생겨도 엄마가 심술을 부려도 우리아들은 사랑한단다.
이책을 엄마랑 읽으면서 이녀석이 갑자기 의구심이 생겼는지,
"엄마 또또가 못생겨도 사랑해?말썽을 부려도? 정말 정말 사랑해?라고 잠자리에서 몇번을 물어보는지?
난 엄마가 사랑안하면 어떻게 하지?하니 녀석 큰소리도 절대 안돼.
엄마는 또또만 사랑해야돼 라고 외친다...

아마 이병아리처럼 또또는 나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럽운 아들..
엄마도 아들도 새삼스럽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해준책이다.
그래서 감사한책..

하지만 마지막에 병아리가 소리를 점점 크게 치자.엄마닭도 소리치는 걸보고는
또또"엄마 엄마닭처럼 화내지마.무서워" 란다..
또또야 엄마닭이 화내는 게 무서워? 라고 물어보니
엄마닭이 화가나서 병아리를 사랑하지않는 것 같단다.

아이들은 정말 조그만일에도 좌절하고 엄마가 자기를 미워한다고 생각한다는 걸
알게 되어서 정말 놀랬다..
다음에 화나는 일이 있으면 일단 참고 소리를 죽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내 아들이 병아리 처럼 어리구나..하는 깨닭음을 이책이 주었습니다.

" 애야 때로는 화가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네가 무슨 말을 해도 어떤행동을 해도
엄마는 항상 너를 사랑한단다."
"왜" " 왜냐하면 ,너는 엄마의 병아리니까"
이말이 마음에 참 와닿는 동화였습니다.

저도 비슷한 말을 우리아들에게 항상하는데요.
" 엄마는 고칠수 없는 병에 걸렸는데, 또또를 너무 사랑하는 병이란다.
니가 잘못을해도 장난을쳐도 니가너무 사랑스러워서 걱정이란다."라고 말입니다.
또또는 그병은 안고쳐도 된다네요.^^

< YES 24 [엄마, 나 사랑해요] 회원리뷰에서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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