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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엄마도 널 사랑한다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1-10 조회수 3221
말썽을 부려놓곤 엄마 목소리 바뀌고 인상 바뀌기 시작하믄 슬슬 눈치를 보다가 애간장 녹이는 이 한마디로 먼저 선방을 날릴 줄 아는 골칫덩이 네살배기 울 아들놈을 위해 신청했던 책입니다.

"엄마, 나 사랑해? " .... 갑자기 할 말을 잊고 피식 웃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화산 폭발처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엄마를 잠재우기에 딱 좋은 한마디를 아인 가르쳐 준적도 없는데 어떻게 알았을까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가 말을 더듬기 시작할 때부터 꼭 한번씩..아니 열두번씩 꼭 물어보는 이 말에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말... 아이의 대답은 아이가 커 갈수록 틀려지기 마련이건만 부모는 커서도 당연 물어보는 당사자가 되길 바라는 부모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눈치 100단의 아이들의 이 한마디는 최고의 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부터 엄마의 사랑을 확인코자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닭과 병아리의 소재로 아이와 부모를 위한 그림책입니다

아무리 병아리가 못생겼어도, 진흙탕에 뒹굴어서 엉망이 되었어도, 달리기 경주에서 꼴등을 하였어도 여전히 엄마는 빨간 장미꽃까지 주며 너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엄마가 준 선물이 망가졌음에도 엄마의 사랑은 영원하다며 장난꾸러기 병아리를 꼬옥 안아 줍니다. 그런 병아리는 너무 기쁜 나머지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다 엄마에게 야단을 맞습니다.

이런,,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걸까요?? 아니랍니다..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엄마의 병아리기 때문에 또 병아리의 엄마이기 때문에 그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 한다는 얘기 랍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고 고슴도치도 자기 새낀 예쁘다고 하죠. 아무리 말썽부리고 투정부리는 아이일지언정 사랑스런 이 한마디는 아이와 부모의 사랑을 끈끈하게 지켜주는 지상 최고의 수수께끼가 아닐까요?

엄마는 나를 사랑할까 안할까?? 부모의 입장에선 그 대답은 항상 "예스" 이건만 아인 그렇지 않을때가 많을 테니까요..^^

" 엄마, 나 사랑해요"

" 그럼.. 네가 큰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걸 뺀 나머지 만큼 널 사랑한단다..

아들!! 사랑해~~ "


< YES 24 [엄마, 나 사랑해요] 회원리뷰에서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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