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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엄마! 사랑해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1-10 조회수 2610
철학자들은 보통 사랑의 형태를 세가지로 구분하곤 한다. 첫째는 '에로스(Eros)', 둘째는 '필리아(Philia)' ,셋째가 '아가페(Agape)'이다. 여기서 부모의 자식을 향한 사랑은 헌신적인 사랑, 무조건 주는 사랑을 말하는 아가페일 것이다. 무조건 사랑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 분명하지만, 나 역시 부모가 되고 보니 본능적으로 이 사랑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참 사랑이란 묘한 것 같다.

『엄마, 나 사랑해요?』는 아가페의 사랑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 “진 윌리스”는 60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쓴 작가답게 재미있게 글의 메시지를 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엄마 닭과 아기 병아리의 소재도 그렇지만 사랑이라는 것을 그들의 대화만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림의 “얀 피언리”의 수채화 톤의 그림 또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며 이 책의 메시지인 엄마의 사랑을 전하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곡선이 살아있고 색감이 부드러워 강렬한 색감을 가지고 있는 원색의 여느 책과 달리 아이들이 여러 번 보아도 눈의 부담을 주지 않는다. 덧붙여 이탈리아의 한 농장에 머물면서 닭장 안을 유심히 살펴 본 것을 토대로 그림을 그렸는데, 그때 닭과 병아리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 받았다고 한다. 그 감동을 가지고 그렸기 때문에 감동을 배가 시키는 것 같다.

“얘야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네가 무슨 말을 해도 어떤 행동을 해도 엄마는 항상 너를 사랑한단다.” “왜요?” “왜냐하면, 너는 엄마의 병아리니까”(본문)

위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엄마, 나 사랑해요?』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책이다.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서로 간의 사랑이 더욱 풍부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못생겨도, 더러워도, 남보다 뛰어나지 못해도, 나쁜일을 저질러도 엄마는 겉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다. 병아리의 진짜 모습인 내면을 보고, 가능성을 본다는 메시지를 통해 인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사랑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동화를 통해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부모가 자기를 세상 누구보다 사랑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웠으면 한다.

< 리브로 [엄마, 나 사랑해요] 독자리뷰에서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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