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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구만들기 상상해보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1-10 조회수 2978
제목처럼 친구와 인사하는 책일까 궁금했다.


잔뜩 짐을 들고 나가는데 우체통에 놓인 소포를 보자 그냥 챙겨들고 가야했는데
차안에서 아이들이 열어봤다.
제일 첫페이지를 열었을때 하얀 바탕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난 혼자야.]
오른편에 그문장만 써있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우리 큰아이는 늘 뭔가를 그려도 종이한장에 빽빽하게 꾸미곤 하는데
이렇게 여백이 많은 그림책을 읽혀준다는것에 반가웠던것이다.
흔히 책하고 떠올리면 읽는재미를 글자가 빼곡하게 씌여져서 한자라도 내 머릿속에
들어와주길 바라면서 읽는재미가 있는가 하면
요렇게 여백이 많고 간단한 문장만으로도 머리로 생각을 많이 할수있는 책또한 재미가있기때문이다.

여백이 주는 효과는 친구없이 혼자라는 외로움을 표현한것일수도 있을것이고,
이 하얀 여백에 마음껏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도 한다는것.
짧은 문구와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뜻이 잘 전달이 되면서
아이들에게 더 많은 생각과 상상을 이끌어 내게 해줄수도 있다는 느낌에 반가웠다.

친구가 없는것이 아니라 내가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아주 쉽게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내용의 책.
이책은 다 읽고 충분히 아이들이 생각을 하고 나름대로의 친구에게 인사를 건네는 습관이 생긴후에라면
하얀여백위에 마음껏 아이들의 마음을 그려보게도 하고싶어지는 책이다.
책은 깨끗하게 보는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그리고 같이 적어놓는것또한
하나의 독후활동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아이들에게 더없이 도움이 될듯하다.


어제는 집에서 하루종일 짐정리를 하고 있을때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인형을 그리기 시작했다.
옷가방속에 들어있던 친구야 안녕책을 꺼내들고 들어가 친구들과 놀이를 할때
인형놀이를 하겠다고 말을 하면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자신들이 주도하면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어울리는 방법을 또 한번 생각하게 된것이다.
일년후 아니 어쩌면 몇개월후쯤에라도 이책안에 아이들이 그릴 생각들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친구랑 안녕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한것들이 그려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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