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서평
제목 | 외로워 할 필요가 없죠... |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8-01-10 | 조회수 | 3072 |
책을 받아보곤 너무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요즘 한참 친구를 찾아서 신청하게된 책인데요... 아이보단 제 맘에 아리하게 감동을 주네요... 그림은 목탄화같습니다.... 하얀 바탕에 목탄으로 쓱쓱~편하게 그린듯한 그림이 인상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목탄을 좋아해서 더 맘에 들었을 수도 있네요... 그림속의 아이들은 모두 반팔의 반바지를 입었지만... 웬지 전...하얀 눈위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처럼 보이네요....^^;;; 책 내용중... "외로워 할 필요 없어. 친구가 혼자인 것 같아 슬플 때, 이렇게 말을 건네봐...... 친구야 안녕!" 이 글을 읽으면서...마치 누군가가 제게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30년넘게 살던 서울을 떠나...결혼을 하면서 지방으로 온 후론... 오랜 친구들도....낯익은 거리들도...점점 잊혀져가고... 아이를 기르면서부턴 모든게 아이중심으로 살다보니... 제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듯한 느낌이 들어 사실 많이 외로워했습니다. 누군가가 제게 손을 내밀어 주길 바라면서 말이에요... 헌데,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곳에서 새롭게 알게된 지인들도 많은데... 왜? 난 내가 먼저 그들에게 외롭다고 손 내밀지 않았나 하고요... 이 밤이 지나고 나면 그들에게 제가 먼저 연락해야겠습니다. "친구야 안녕!" 우리 아이도 먼훗날...저와 같은 생각을 하기를 바랍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많아져서 참 좋은것 같아요... |